Wednesday, April 11, 2012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시편 51:13-19)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시편 51:13-19)


 오 늘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허물을 용서해 주실 때 그의 새로워진 심령으로 하나님께 무엇을 할 것인지 서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칠 것이고(13절), 둘째는 주를 찬양할 것이고(14절), 셋째는 주를 전파할 것입니다(15절).

13절: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범 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겠다”고 했습니다. 죄를 범하고도 죄인인 줄 몰랐던 자신처럼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고도 그들의 죄가 무엇인지 모르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도(道)”가 무엇인지 알게 하여 첫째는 그들의 죄와 허물을 생각나게 합니다. 둘째는, 그러나 그들의 죄와 허물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그 중심에서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자복하기만하면 용서와 구원의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며 그들을 고통의 늪에서부터 구원하실 것임을 알게 할 것입니다. 범죄자들이 이러한 하나님이신 것을 알 때 그들은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14절: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하나님만이 구원이 되심을 다윗은 고백합니다. 아무도 그를 상한 심령에서 건질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만이 구원이 되십니다.
“피 흘린 죄”라고 함은 밧새바를 취하기 위하여 그의 남편 우리아를 전장터에서 일부러 전사케 만든 것(삼하 11:15-17)을 가리킵니다. 나단 선지자의 지적을 받고 그의 죄가 무엇인지 깨달은 후에는 이 죄의 짐이 그를 짓눌러 옵니다. 그는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다 윗은 그의 혀로 하나님의 의를 노래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의(Righteousness of God)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의로우셔서 죄있는 자, 불의한 자와 함께 거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의의 하나님은 자복하고 통회하는 자의 죄과를 말갛게 씻기시어 불의한 자를 의롭게 하십니다.

15절: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죄의 무거운 마음이 그를 옥죄이기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께 제대로 기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습니다. 그의 죄로 억눌린 마음이 그의 입술을 무겁게 하고 닫히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용납하심을 그가 경험할 때 그는 다시 입술이 열리고 그 입으로 용서와 구원의 주님을 찬송할 것이며, 이러한 하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것입니다.

16절: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 하사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 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제사 그 자체를 싫어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마음 중심을 드리지 않는, 부정한 마음으로, 겉모양만으로 드리는 제사를 물리치신다는 의미입니다.
사무엘상 15장 22절에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합니다.
호세아서 6장 6절에서 하나님은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와 번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비인 마음으로 나아오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를 듣고 알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제사와 번제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뻐 받으십니다.

17절: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하 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는 자는 “상한 심령”을 가지고 나아와야 합니다. 우리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예배를 드릴 때 “자기 의”(self-righteousness)를 드러낼 수 없습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란 자신의 범죄로 인해 찢기고 상처받았지만 죄의 모습을 그대로 주님 앞에 아뢰어 주님의 용서를 구하는 낮은 자의 마음입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서 사도 요한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의롭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그 마음 중심에서부터 뉘우치고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는 사람을 멸시하지 아니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등을 돌리시지 아니하시고 그를 용서하시고, 의롭게 하시고, 받으십니다.

18절: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성을 쌓으소서.”
하나님의 은혜롤 다윗의 마음은 시온으로 급격하게 옮겨갑니다.
다윗이 소망하는 바는 하나님의 도시 시온에 견고한 성을 쌓기를 원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영영히 이어가기를 원합니다.

19절: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외복한 후 깨끗한 심령으로 드리는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제사와 번제를 흠향(歆饗)하십니다.

주 님께서 우리의 먹보다도 더 검은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우리가 전에는 죄 가운데 있으면서도 죄인인 줄 모른면서 살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주위에 아직도 그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한 자인 줄 모르면서 불쌍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러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삶이 얼마나 죄 가운데 있는 삶이요 불쌍한 삶인 줄 가르텨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로 인해 그들도 우리와 같이 죄 사함의 확신을 갖게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고 기억하지 아니하시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잊고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우 리에게 복음을 전파해준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용서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0장 14-15절에서,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살게 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아름다운 발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 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거나, 찬송을 부르거나, 기도를 드릴 때 입술과 겉모양으로만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중심에서 상한 심령을 기뻐받으시는 주님께, 통회하고 자복하는 마음을 멸시치 아니하시는 주님께 찬송으로, 삶의 산 제사로 우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