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1, 2012

"새 노래를 내 입에 두셨으니" (시편 40:1-10)

"새 노래를 내 입에 두셨으니" (시편 40:1-10)


“나 같은 죄인 살리신”(찬 405장)을 작사한 존 뉴턴(John Newton, 1725-1807)은 선장의 아들로 태어나서 그의 젊은 시절 아프리카에서 흑인노예 매매업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23세 때(1748년) 폭풍을 만나 죽음 직전까지 가는 위험한 순간에서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구원 받은 후 뉴턴은 그의 이전 생활을 ‘맹수의 생활’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찬송가 작사자로서도 유명한(찬송가 56, 81, 245, 405장) 그는 이후에 영국의 복음주의 목사가 되었는데, 노인이 되었을 때 무엇이든 잘 잊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마지막까지 잊지 않는 것이 두 가지 있었는데 그는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내가 죄인이었던 것과 죄에서 구원받은 것은 결코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는 82세를 살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데 그의 묘비에는, “한때 이교도였으며 탕자였고 아프리카 노예상이었던 존 뉴턴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하신 긍휼로 말미암아 용서받고 크게 변화되어 마침내 성직자가 되었으며, 자신이 그토록 오랫동안 부인했던 바로 그 믿음을 전파하며 버킹검에서 16년간을, 올니 교회에서 무려 27년간을 봉사했다”고 그의 생애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먼저 전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억누를 길 없어서 찬양합니다(1-5절), 그리고 자신도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담대히 증거했음을 자랑스럽게 보고합니다(6-10절).

1절: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되 듣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부르짖는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며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2절: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은 지극한 곤경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이 시편 기자가 당한 곤경이 무엇인지 나타나 있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어떠한 곤경에서도 능히 그를 구하여 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우리의 발을 안전케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발을 단단한 반석 위에 두게 하시고 걸음을 견고케 하셨다고 했습니다.

3절: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시편 기자는 그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구원의 기쁨을 새 노래를 지어 찬송함으로써 표현합니다. 찬송을 통한 시편기자의 증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권능과 구원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에게 의지합니다.

4절: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그를 지키십니다.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곧 불의한 자와 짝하지 않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5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작은 많은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6절: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 하시며 번죄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하나님께서 종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려주시되(출 21:6), 하나님께서는 제사와 예물을 바치는 행위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번죄와 속죄제를 바치는 겉모양만의 의식(儀式)을 요구하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출 애굽기 21장 5-6절에 “종이 진정으로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 귀를 뚫을 것이라. 그가 영영히 그 상전을 섬기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주의 종이 하나님께 마음 중심에서 순종하여 헌신하는 것입니다.

7절: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여기서 나는 순종의 종이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고 사는 사람입니다(요한 4:34 참고).

8절: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구원을 받은 자녀는 구원의 은혜가 감사하여서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즐깁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늘 하나님의 말씀의 법이 그의 심중에 머물러 있습니다.

9절: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화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나시나이다.”
구원의 하나님을 증거하되 모든 사람들 앞에서 증거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입을 벌려서 죄사함과 구원의 하나님을 증거합니다.

10절: “내가 주의 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대회중에서 은휘(隱諱)치 아니하였나이다.
우리 믿는 사람들의 삶이 이러해야 합니다.
주님의 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함으로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리를 숨기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들 앞에 밝히 드러내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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