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삼위 축도" (고후 13:13)
성경구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찌어다." (고후 13:13)
바울은 13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라고 축도함으로써 고린도후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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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도 대제사장들이 축도를 하였는데, 그 축도의 전형은 민수기 6장 24-26절에 나오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즉,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성령의 교통하심 가운데 머물게 된 신약백성들에게 주시는 축도는 삼위의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본 절은 바울의 서신들에 등장하는 축도들 가운데 가장 온전한 형태로서 현대 대부분의 교회들의 목사님들의 축도의 전형입니다. 축도의 제일 먼저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간구하는 축도는 바울의 모든 서신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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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서 16장 20절에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했고, 고린도전서 16장 23절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했고, 갈라디아서 6장 18절에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했고, 에베소서 6장 24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고 했고, 빌립보서 4장
23절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고 했고, 골로새서 4장 18절에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고
했고, 데살로니가전서 5장 28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했고, 데살로니가후서 3장 18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했고, 디모데전서 6장 21절에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라고 했고, 디모데후서 4장 22절에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라고 했고, 디도서 3장 15절에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했고, 빌레몬서 1장 25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은혜(χάρις)는 나의 행위나 공로 때문이 아니라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과 용서와 선물을 체험케 하는 선하시고 친절하신 뜻(grace, kindness, glory, goodwil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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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도의 은혜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가 아직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에”(롬
5:6, 8, 10)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우리에게 확증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로와지고 하나님 앞에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사랑 가운데 거하게 하십니다.
따라서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이 성도들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엡 6:23 참고).
하나님의 사랑이 성도들 가운데 있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환난과 곤고와 어둠과 깊음과 사망 가운데서 승리하는 성도의 삶을 가능케 합니다.
그 위에 “성령의 교통하심”이 성도들에게 필요합니다.
성령이 각 사람 가운데 교통하심으로 각 사람의 필요와 간구를 생각나게 하시며, 성도와 하나님 간에 역사하사 성도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하나님께 간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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