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1, 2012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시편 49:1-12)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시편 49:1-12)


1-4절은 서론부분으로 지혜에의 초청입니다. 5절 이하는 본문으로 재물의 헛됨을 설명합니다.
1-2절: “만민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귀를 기울이라. 귀천빈부를 물론하고 다 들을지어다.”
시편기자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그의 지혜의 깨달음으로 초청합니다. 귀한 자나 천한 자나 가난한 자나 부한 자 가릴 것 없이 모두 그의 지혜의 깨달음 듣기를 청합니다.

3-4절: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묵상하리로다. 내가 비유에 내 귀를 기울이고 수금으로 나의 오묘한 말을 풀리로다.”
「현대인의 성경」은 이를 “내 입이 지혜를 말하고 내 마음의 묵상이 깨달음을 말하리라. 내가 속담에 귀를 기울이고 수금을 타면서 인생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리라.”고 번역합니다.
“오 묘한 말”--“인생의 가장 어려운 문제”(riddle)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든 인생들이 돈 앞에 약한데 그 재물은 결코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며 우리의 형제·자매를 구원하지 못하고, 누구도 재물을 갖고 영원히 살 수 없으며 다 두고 죽음의 길로 접어든다는 것입니다.

5절: “죄악이 나를 따라 에우는 환난의 날에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시편기자가 밝히 말하는 지혜의 깨달음은 어떠한 환난 가운데서도 두려움 없이 밝히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6-8절: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풍부함으로 자긍하는 자는 아무도 결코 그 형제를 구속하지 못하며 저를 위하여 하나님께 속전(贖錢)을 바치지도 못할 것은 저희 생명의 구속이 너무 귀하며 영영히 못할 것임이라.”
하나님보다도 더 재물을 의지하고, 재물로 못 이룰 일이 없다고 큰 소리 치는 사람도 그가 그렇게 자랑하는 재물로 결코 형제의 목숨을 살려내지 못하며 자기의 생명도 구원할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일은 천만금의 재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 까닭입니다.

9-10절: “저로 영존하여 썩음을 보지 않게 못하리니 저가 보리로다.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우준하고 무지한 자도 같이 망하고 저희의 재물을 타인에게 끼치는도다.”
이 세상에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으며 모두가 다 흙으로 돌아가서 썩을 것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나 무지한 사람 어느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다 죽음을 맞게 되며, 그들이 그렇게 의지하고 자랑하던 재물은 결국에 남의 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끼 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자브'는 남기다, 떠나다란 뜻으로 모든 권리가 자신에게서 타인에게로 넘겨진다는 의미입니다. 재물을 매우 귀하게 여겨 두 손에 늘 움켜쥐고 사는 사람도 죽음 후에는 타인이 그의 재물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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