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1, 2012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 (시편 50:16-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 (시편 50:16-23)


16절 이하에서 하나님은 악인들의 윤리적, 도덕적 악행을 지적하시면서 그들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고 계십니다. 16-21절은 도덕적인 죄악에 대한 책망, 그리고 22, 23절은 진정한 예배에 대한 권고입니다.

16절: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찌 내 율례를 전하며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본 문에 나오는 악인도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를 이야기하며 언약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아는 척을 합니다. 그러나 가슴이 아닌 머리로 하나님의 율례와 언약을 알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 입으로 말함은 우리로 의인이 되지 못하게 하고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합니다.

17절: “네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악인은 실제로는 하나님의 교훈을 따르는 삶을 살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등을 돌리고 동떨어진 삶을 살아갑니다.
요즈음 교회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하나님의 율례를 말하며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아는 척 하지만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실제 삶은 하나님의 교훈과 말씀에서 전혀 동떨어져 있습니다.

18절: “도적을 본즉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와 동류가 되며”
하나님의 율례와 언약을 아는 지식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삶에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도적을 보면 그를 돕고 간음하는 자와 함께 어울립니다. 해서, 그들의 범죄에 직접·간접으로 동참합니다.
현재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도적질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세상과 짝하는 자)가 적지 않음을 봅니다.

19절: “네 입을 악에게 주고 네 혀로 궤사를 지으며”
하나님의 언약을 말하는 동일한 입으로 악을 말합니다. 또 그 혀로 거짓말로 남을 속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현재 우리 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20절: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하며 네 어미의 아들을 비방하는도다.”
하나님의 율례를 아는 지식이 있다고 하면서 악인은 형제를 그 앞에서 헐뜯고, 허물을 들추어내며 공격합니다.

21절: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 하는도다.”
이 러한 일들을 행하는 악인에게 하나님께서 잠잠하심을 보면서 하나님이 그의 말과 행동을 묵인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행동을 묵인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어버려두심입니다(롬 1:24 이하 참고). 하나님께서는 악을 미워하시되 심판의 날까지 진노를 쌓아 가십니다(롬 2:5).
그리하여 하나님의 때가 이르실 때 그의 죄를 책망하시며 그의 죄를 밝히 드러내어 보이십니다.

22절: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고 있는 사람에게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라고 권고하십니다. 하나님의 참된 율례와 언약의 의미가 무엇인지 기억하여서 이를 지키는 의인의 삶을 살아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라고 함은 맹수가 먹이를 물어뜯듯이 그렇게 갈기갈기 찢는다는 것인데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사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맹렬한가를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진노를 발하시매 그를 구원하여 낼 자가 없습니다.

23절: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을 기억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립니다. 이로써 하나님을 높이며 영화롭게 합니다.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바른 삶을 살아가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돌리는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며 그에게 구원을 베푸십니다.

입 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말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는데 삶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회의 불의와 비윤리에 앞장서서 한 몫을 담당하는 것이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 중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음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형제·자매 사이에 다툼이 많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자라고 일컬으십니다.
이제라도 하나님을 온전히 기억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삶은 말씀에 따른 삶인데 정의를 행하며, 형제·자매를 더욱 사랑하며,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