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31, 2012

“하나님의 참된 여성” (잠언 31:10-31)

                                          “하나님의 참된 여성” (잠언 3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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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의 세 가지 큰 주제라고 한다면, 지혜와 부(富) 혹은 재물과 여성이라고 하겠습니다.
잠언 기자가 멀리 하라고 권고하는 여자는 어떤 사람들인가 하면,
첫째는 이방 계집, 악한 계집, 간교한 계집, 또는 음녀라고 표현한 음란한 여인입니다.
잠언 2장 16절에서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라고 했는데, 이런 여자를 피할 것은 이러한 사람은 2장 17-19절에 보는 바대로 “소시의 짝을 버리며 그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그 집은 사망으로, 그 길은 음부로 기울어졌나니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길을 얻지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음녀 또는 이방 계집에 대해서는 반복하여 경계하여 말씀하는데, 5장 3절에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럽다”고 했고, 5장 20절에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고 했고, 6장 24-26절에 “이것(=네 아비의 명령과 네 어미의 법)이 너를 지켜서 악한 계집에게, 이방 계집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 네 마음에 그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음녀로 인하여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됨이며 음란한 계집은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고 했고, 7장 10, 21-22 (또 25)절에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계집이 그를 맞으니 ... 여러 가지 고운 말로 혹하게 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소년이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푸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 필경은 살이 그 간을 뚫기까지에 이를 것이라.”고 했고, 또한 23장 27절에 “대저 음녀는 깊은 구렁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미련한 여자입니다.
9장 12절에 “미련한 계집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객을 불러 이르되 무릇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고 했습니다.
                                                 
‘도적질한 물’ ‘몰래 먹는 떡’이란 불륜한 관계를 말하는 것인데, 이 미련한 계집은 음란한 계집과 마찬가지로 불륜스러운 관계를 즐기는 자입니다.
요즘 한국에 성적 문란(紊亂)이 그 도를 더하여 가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십대와의 원조교제가 유행하더니, 최근에는 컴퓨터에서 채팅(chatting)을 하다가 만난 남녀들이 쉽게 관계를 갖는 것이 사회 문제이더니, 이제는 아예 결혼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배우자를 바꿔가며 성행위하는 실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물론 한국 전체의 건전한 남녀들이나 부부의 숫자에 비하면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음란과 불륜이 길거리의 여자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고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침투하였다는 것은 커다란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미련한 여인에 관하여 잠언 기자는 12장 4절에서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로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미련한 여인, 욕을 끼치는 여인은 한 남자에게 “도울 배필”이 아니요 뼈가 썩는 것 같은 고통을 주는 “망하게 하는 배필”입니다.
여자는 원래 남자의 “뼈 중에 뼈요, 살 중의 살인데”(창 2:23), 남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남편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여인은 “나무를 갉아먹어 죽게 하는 벌레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14장 1절에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고 했습니다.
어진 여인, 지혜로운 여인이란 하나님의 지혜가 있어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아는 여인입니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역할 분담을 아는 여인이요, 남편을 어떻게 대하고 남편을 위하여 무엇을 할 줄 아는 여인입니다.
미련한 여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여인이요,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와 가정에서의 여인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여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여자에게 기대할 것이 없으며, 이러한 여인은 차라리 없는 편이 남자에게 유익을 줄 것입니다.

세 번째는 다투는 여인입니다.
21장 9절에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했고,
21장 19절에서도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했고, 또한 25장 21절에서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바가지를 적당히 긁는 것을 남자에 따라서는 매력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이 도를 넘어서면 그러한 여인과는 살고 싶은 생각이 뚝 떨이질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의 의학적 조사에 의하면, 남성과 여성은 뇌의 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로 인하여 여성은 언어능력이 보통 남성보다 뛰어나며 말을 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남성은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언어능력이 떨어지며, 말을 하지 않고도 며칠씩 지낼 수 있습니다. 그분의 결론은 따라서 아내가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이해할 것이며, 남편이 말을 적게 하더라도 그것이 아내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거나 바가지를 긁는 것은 결코 아내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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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여인, 미련한 여인과 다투는 여인이 잠언 기자가 피해야 될 여인이라고 표현한 반면에, 남편을 위하여 또한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 참된 여인은 어떤 여인인가 하면, 유덕(有德)한 여인(11:16), 어진 여인(12:4), 지혜로운 여인(14:1) 그리고 오늘 본문의 현숙한 여인(31:10)입니다.

10절에 현숙한 여인의 값은 진주보다 더하다고 했습니다. 아내를 값으로 계산할 수 있겠습니까만 말하자면 그만큼 귀하다는 것입니다.
‘현숙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일(חיל)’은 ‘강하다’ ‘인내하다’ ‘확고하다’란 의미로 현숙한 여인은 ‘어떤 어려움이나 힘든 상황에서도 인내하는 현명하고 정숙한 여인’을 의미합니다.
현숙한 여인은 또한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인하기 때문에 힘든 일도 잘 감당합니다.

이 여인의 덕목이 여러 가지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남편에게 믿음을 심어줍니다.
11절에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치 아니하겠으며”라고 했습니다. 이런 아내는 집안이 어려울 때 남편을 도와 함께 일을 하고 가정을 궁핍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남편에게 선을 행한다고 했습니다.
12절에 “그런 자는 살아있는 동안에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셋째는, 가정의 살림을 돌아봄에도 부지런하고 때로는 가계의 경제를 위하여 힘든 일도 잘 감당합니다.
13-19절에서 현숙한 여인이 육체적 강인함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감당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먼 데서 양식을 가져오며, 밤이 새기 전에(=새벽에) 일어나서 그 집 사람에게 식물을 나눠주며 여종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밭을 간품하여(=검사하여) 사며, 그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심으며, 힘으로 허리를 묶으며 그 팔을 강하게 하며, 자기의 무역하는 것이 이로운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는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은 손에 물을 묻히지 아니하고, 가정의 여러 가지 힘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우아하고 고상한 여인의 전형인 줄 아는데, 성경은 부지런하고 가정의 안팎을 돌아보는 여인을 현숙한 여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넷째는, 구제의 손길을 펼쳐 궁핍한 자를 돌봐 줍니다.
20절에 “그는 간곤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라고 했습니다.
구제가 모든 믿는 사람의 덕목인데, 이 여인은 부지런하고 사려가 깊기 때문에 자기 가족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눈을 밖으로 돌려서 궁핍한 자를 돌보기도 합니다.

다섯째는, 준비성이 철저하고 자신도 우아한 품위를 잘 지킵니다.
21-22절에 보는 바대로 모든 가족 식구들에게 홍색의 따뜻한 옷을 만들어 주었으므로 겨울이 다가와도 걱정이 없으며, 자신을 위하여서도 아름다운 방석을 짓고, 세마포와 자색의 고운 옷을 지어 입습니다.
이러한 여인을 싫어할 남성이 있겠습니까?

여섯째는, 남편을 잘 보필하여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지위에 있는 자가 되게 합니다.
23절에 “그 남편은 그 땅의 장로로 더불어 성문에 앉으며 사람의 아는 바가 된다”고 했습니다.
“성문에 앉는다”는 것은 재판하거나 덕망이 있는 지위에 오름을 의미합니다.
                                                   
일곱째는, 지혜를 베풀고 인애의 법을 말합니다.
가까이는 자녀들에게, 또한 멀리는 집안에서 일하는 하인들에게 지혜로 말하고, 그들을 다스릴 때 인애로 합니다.

여덟 번째는, 앞의 것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게을리 얻는 양식을 먹지 않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왜냐하면, 그는 집 안팎을 부지런함으로 돌보는 여인이기에 게으르지 아니하며 부지런하게 힘써 일한 것으로 양식을 삼습니다.

아홉 번째는, 현숙한 여인의 모습에 따른 부차적인 것으로, 자녀들은 그에게 감사하며 남편은 그를 칭찬합니다.
28-29절에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며 그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열 번째는, 현숙한 여인은 오직 여호와를 경외합니다.
현숙한 여인의 가장 최고의 덕목은 그가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입니다.
30-31절에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니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현숙한 여인에게와 또 우리 성도 모두에게 왜 중요합니까?
한 남편의 아내 된 여인 현숙하고, 부지런하고, 가정에서 지혜와 인애로 말하고 행하고, 남편에게 선으로 행하고 도울 수 있는 것은 그에게 여호와를 경외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1장 7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했고, 9장 10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현숙한 여인과 남편의 관계는 또한 성도 전체로서의 교회와 그리스도, 성도들과 하나님과의 관계의 비유입니다.
이사야서 54장 5절에서 “이는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라.”고 했고, 예레미야 3장 14절에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5장 24-25절에서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권고합니다.

남편을 선대하며 남편을 잘 보필하는 여인은 그가 섬기고 봉사하는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에게도, 또한 그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하나님께도 참되고 현숙한 여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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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교회에 속한 회원들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건강하고, 생활력도 강하며, 집 안팎으로 부지런하며, 궁핍한 사람들을 구제하되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따라 풍성하게 하며, 결혼한 회원들을 남편들을 선으로 대하고 잘 보필하며, 항상 자신의 고상함과 품위를 지키며, 자녀들이 있는 회원들은 자녀들을 대할 때 지혜와 인애로 대하여 항상 감사의 대상이 되며, 그 위에 여호와 하나님 경외하는데 으뜸이 되는 회원들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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