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31, 2012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 (레위기 20:6-9)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 (레위기 20:6-9)

      
                                                                              1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한 말인데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돈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돈을 지나치게 또는 매우 사랑하든지 아니면 돈에 지극히 찌들린 사람일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속일 것인가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사기꾼이든지 사기꾼의 성향이 농후한 사람일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떤 남자친구의 얼굴을 혹은 여자친구의 얼굴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 대상을 세상의 어떤 것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을, 예수님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의 삶은 혹 조금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기를 원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무엇을 생각하느냐,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땅에 속한 사람일 수도 있고, 하늘에 속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3장 2-3절에서 “위엣것을 생각하고 땅엣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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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이 무엇입니까?
거룩함은 얼핏 듣기에는 따분하거나 고리타분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거룩함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새로워지고 신선하여지는 것입니다.
천국을 사모하는 사람들은 천국의 삶이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삶이 아님을 알 것입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천국이 아무리 좋은 곳이라고 하더라도 ‘자살하고자 하는 사람’이 생겨날지도 모릅니다.
거룩함의 장소인 천국에서의 날들은 성도들이 매일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맞이하는 날들입니다.

거룩함은 땅에 속한 것들과 우리의 옛모습으로부터의 분리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인데 여전히 옛사람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잊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믿지 않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술집을 다니던 것, 노름을 하던 것, 다방이나 기타의 장소에 몰려 앉아 노닥거리며 다른 사람들의 흉을 보던 재미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면 이 사람은 아직 거룩하여지지 않은 사람일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3장 5-6절에서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이것들은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니라.”고 말씀합니다.

거룩함은 우리가 예전에 살던 어두움에서 나와 빛이신 하나님께로 매일매일 가까이 나아오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5장 8-9절에서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의로움(righteousness, justification: 칭의)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권리(right)라고 한다면, 거룩함(holiness, sanctification: 성화)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과정(process)입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자 함으로써 전에 상실하였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함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함은 하나님께서 처음에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실 때 그들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성품을 말합니다. 곧, 그의 선하심, 신실하심, 의로우심과 인자하심과 자비하심 등을 말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 인하여 상실해 버린 것입니다.

거룩하여지기 위하여 수도원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수도승들이 하는 성가를 하루종일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거룩하여지기 위하여 수도승이 되거나 목사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매일 매일 평범한 삶을 살면서 예수님을 믿고 바라보며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함이 거룩함입니다.

왜 거룩하여져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거룩하여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레위기 11장 44절, 45절, 19장 2절과 20장 26절에서 반복하여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레위기 20장 26절에서 “너희는 내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로 나의 소유를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1장 14-16절에서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하던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로서 우리의 옛날 사적 욕심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는 것이 거룩한 자가 되는 길입니다.

거룩함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거룩하여질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에서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고 말씀하고,
또한 4장 7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여지기를 원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볼 수 없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보기를 원하고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우리는 거룩하여져야 할 것입니다.
설교가 J. 스토튼은 “거룩함이 없다면 신약성경이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은 천국은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아름다운 경치가 존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궁전과 신전으로 가득 찬 수도가 존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대리석과 보석으로 지은 건물들이 존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건강과 안락함과 사치와 축제가 존재할 수는 있을지라도 그런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또한 교육과, 철학, 문학과 예술 등이 존재할 수는 있으나 그런 것들이 천국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거룩함이 없으면 천국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천국의 요건으로 성도들의 거룩함은 필수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12장 14절에서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거룩하여질 수 있습니까?
우리는 스스로 거룩하여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 므카디슈 하나님께 가까이 나와 그의 말씀을 듣고 그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함으로 거룩하여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따라 얼마나 살 수 있습니까?
얼마나 말씀을 따라 살면 거룩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거룩하게 하였으니 너는 거룩하다 선포하실 때 우리는 거룩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6-7절에서 “음란하듯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너희는 스스로 깨끗케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 깨끗케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들--신접한 자나 박수를 추종하지 않음으로, 9절에 나오는 바대로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지 않음으로 우리는 우리를 깨끗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여 주일을 성수하며 아비나 어미를 공경함으로 우리는 우리를 깨끗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미쁘심에 의지하여 우리와 죄와 허물을 자복하고 회개함으로 우리는 우리를 깨끗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기 20장 8절, 21장 8절, 15절과 23절에서 반복적으로 “나는 너희를 거룩케 하는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 8절에서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케 하는 여호와니라"(I am Jehovah-M'Kaddishkem.)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31장 13절에서 모세에게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케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신약성도가 주일을 구분하여 지킴이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신 줄 인정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시는 여호와 되신 것과 같이 신약백성들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여호와, 여호와-므카디슈 되십니다.
히브리서 2장 11절에서 “거룩하게 하시는 자(곧 예수 그리스도)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성도들을)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라고 말씀하고,
또한 13장 12절에서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피 흘리시고 고난 당하심으로 신약의 성도들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사도행전 26장 17-18절에 나오는 바울의 증언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언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우리를 거룩케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피흘리신 예수님을 믿고 바라봄으로 거룩하여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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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거룩하시매 거룩하기를 원합니까?
거룩하기 위하여 산 꼭대기에 올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거룩하기 위하여 광야로 가서 자신을 수련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룩하기 위하여 하루종일 기도하거나 수도승과 같이 성가를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거룩하기 위하여 채식주의자가 되거나 금욕주의자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거룩하기 위하여는 그저 주일을 성수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와 그를 예배드리면 됩니다.
거룩하기 위하여 평상의 삶 가운데 그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자 힘쓰면 됩니다.
거룩하기 위하여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를 삶 가운데 신뢰하면 됩니다.
거룩하기 위하여 날마다의 삶 가운데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예수님을 믿으며 그를 전파하면 족합니다.
거룩하여 지는 것이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쉽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또한 예수님께서 거룩하시니 우리 성도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거룩하여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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