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구절: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고전 3:12-13)
어떤 부자가 먼 길을 떠나면서 그가 아는 가난한 목수를 불러서 아름다운 집 한 채를 지으라고 당부합니다: "집을 지을 때 재료는 최상품을 사용하게. 값이 얼마나 비싼 것이라도 상관없네. 인부가 필요하면 얼마든지 가장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게. 돈 걱정은 하지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짓도록 하게. 내가 먼 여행을 하고 돌아올텐데 그 때까지 아름다운 집이 완성이 되었으면 좋겠네."
목수는 이것이 큰돈을 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기둥 안으로 들어갈, 해서 집이 무너지지 않으면 발각되지 않을 철근들을 가장 싸구려로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나중에 부자에게 청구할 영수증은 비싼 것의 값으로 책정하였습니다. 나무도 최상품을 쓰는 대신에 가장 싼 재목을 사용하였고 그 위에 페인트를 덧칠하여 그것이 싸구려 나무라는 것을 감추고자 했습니다. 집안 내의 장식들도 될 수 있는 한 화려하게 보이지만 싸구려인 것들로 골라서 사용하였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은 날림공사를 하였습니다.
집이 다 완성되었습니다. 겉모양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 집을 지탱하여주는 재료들은 값싸고 약한 것이기에 사실 언제 무너져 내릴지도 모르는 집입니다.
얼마 후 부자가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그 목수는 비굴한 얼굴로 그 부자를 맞으면서 말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최고의 재료와 가장 유능한 인부들을 사용하여서 아름다운 집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는 다만 그가 부린 농간에 따라 재료값과 인건비의 차이에 따른 이익을 얻기를 원하는 마음입니다.
부자가 가난하고 부정직한 목수에게 말합니다: "사실 내가 자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집을 지으라고 한 것은 여러 아이들을 데리고 집 한 간 없이 사는 자네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서였네. 이 집은 자네가 살 집이네."
그리고는 부자는 자기의 길을 행하여 갔습니다.
목수는 자기가 부실공사로 지은 집을 바라보며 깊은 후회의 한숨을 내쉽니다. '아아, 나는 왜 이리 어리석단 말인가? 아름다운 집을 지으라고 말한 부자의 의도를 미리 알았었더라면...'
부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믿음의 집을 지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재료는 최상의 것을 사용하여도 좋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 살아가면서 짓는 아름답고 웅장한 믿음의 집은 하나님을 위해서 짓는다기보다는 기실은 우리 자신들을 위한 것입니다.
내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의 믿음의 자료를 사용하여서 견고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집을 지어나갈수록 하나님나라에서의 나의 집이 아름답고 웅장한 맨션이 되어가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에서 주인이 종에게 맡겨 경영하게 한 달란트와 그 이윤이 결국 누구의 것이 되었습니까?
종의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지시하시는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축복 받고 하나님나라에서의 풍성한 기업의 소유자가 되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믿음의 집을 짓되, 위의 어리석은 목수와 같이 겉모양은 아름답고 그럴듯해 보이는데 속은 부실하여 태풍이 한 번 불어 치면, 무너질 그런 거짓 믿음의 집을 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이 속이 텅 빈, 빛 좋은 개살구와 같은 어리석은 믿음의 집을 짓는 사람은 결국에 망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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