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4, 2016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10-20)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10-20)
 
 
6:10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1
세상에 악의 세력이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참으로 좋았을 터인데 악한 마귀의 세력이 현재 어둠의 세상을 주관하고 공중 권세까지 잡고 있으므로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다 악의 세력에 미혹을 당하고 싸움을 하며 일생을 살아갑니다.
악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정경에는 자세하고 확실한 기록이 없습니다. 창세기 3장의 옛뱀이 이브를 미혹하는 사건은 이미 악의 세력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만들어주신 에덴동산에까지 침투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경서 에녹1(1-36)의 설명에 따르면, 하나님의 대천사("Archangels") 세미아즈(Semyaz)와 아자젤(Azazel) 지휘하에 하늘나라의 200명의 파수천사("Watchers")가 하늘로부터 지상을 내려보니 사람의 딸들인 여자가 아름다우매, 하나님의 전을 무단으로 이탈(離脫)하여 땅으로 내려와 그들과 결혼하고 그들에게 화장하는 법을, 남자들에게는 전쟁하는 법을 가르침으로 악의 근원이 땅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들 집단이탈한 천사들을 직접적으로 처벌하는 대신에 창세기 6장에 간략하게 기록된 대로 인간의 수명을 120세로 제한시키십니다. 에녹1서는 이것이 악한 천사가 지상(地上)과 공중(空中)을 다스리는 시초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더 잘 아는 사탄에 관한 얘기는 악한 천사가 세상을 다스리기 시작한 것에 대한 다른 설명으로서 또 다른 위경서인 에녹2서에 나옵니다. 하늘의 대천사인 루시퍼(Lucifer)라고도 하는 사탄나일(Satanail)이 자기 밑에 천사들을 모으고 하나님께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러나 그의 세력은 여지없이 패하여 하나님의 궁전에서 추방당하는데 그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공중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십니다. 그러나 그는 이에 감사하거나 만족하지않고 창세기 3장에 기록한 대로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를 미혹함으로 옛뱀은 배로 기어다니고 흙을 먹는 처벌을 받으나 그리스도께서 토지무를 자로 오시기까지 지상을 다스리는 권한도 차지하게 됩니다. 그뿐아니라 지상을 다스리면서 어둠의 세상을 주관하면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넘어뜨리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영적 전쟁은 끝나고 사탄의 세력은 밑바닥이 끝이 없는 무저갱에 영원히 갇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가 이르기 전까지 쉬임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믿음을 시험합니다.
 
2
10-11절: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이 세상을 살 때 우리는 강건하여질 필요가 있는데 이는 이 세상은 끊임없는 싸움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갖가지의 싸움이 있습니다. 나라 안에서의 세력을 얻기 위한 싸움, 나라와 나라 간의 싸움, 승진을 위한 싸움, 형제 간에 재산상속으로 인한 싸움, 자기 자신과의 정신적 싸움, 마귀와의 영적 싸움...
그러나 바울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는 것은 이중에 특별히 마귀와의 영적 싸움을 위하여 우리가 강건하여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육체적 강건으로만 되지 않습니다. 마귀와의 싸움은 영적인 싸움이기 때문에 우리의 영이 강건하여져야 합니다.
사람의 영은 마귀의 영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약합니다. 우리의 영이 강건하여지기 위해서는 지원군이 필요한데 그 지원군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능력으로 함께 하실 때 우리는 마귀의 궤계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마귀와 싸우되 전신을 갑주(甲冑)로 무장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몸에 한 곳도 허술한 곳이 없어 마귀가 감히 침투할 수 없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12절: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우리들의 근본적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혈과 육-곧 피와 살은 사람을 뜻하는데 우리의 씨름은 사람을 대항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과의 싸움은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 뒤에 있는 악의 역사와의 싸움이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싸움은 정사(the Principalities)와 권세(the Powers)와 세상 주관자들(the World Rulers of this Present Darkness)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the Spiritual Hosts of Wickedness in the Heavenly Places)에 대항하는 싸움입니다.
정사와 권세,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모두 악한 천사들-곧 마귀의 세력을 가리킵니다.
정사와 권세는 일반적으로 천사를 의미하나 본절에서는 우리가 대항하여 싸울 악의 천사-세력입니다.
에베소서 1장 21절(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위에 뛰어나게 하시고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예정하신 섭리는 우리 믿는 사람으로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 위에 있게 하심입니다. 3장 10절에서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政事)와 권세(權勢)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함이니말씀했습니다.
요한은 요한복음 12장 31절14장 30절에서 악의 세력-이 세상 주관자들을 이 세상 임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4절에서 바울은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말씀합니다. 골로새서 1장 13절에서 바울은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표현합니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하늘은 공중을 의미하는 말로서 에베소서 2장 2절에서 바울은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단의 세력을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고 한 위경적(僞經的)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13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1절의 반복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우리의 몸 전체를 하나님의 갑주로 무장하여 어떠한 틈새도 보이지 않고 사단의 악의 세력을 능히 대적하여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이 일이 불가능하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14절: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허리띠를 띤다(혹은 동인다)”는 것은 싸움에 임하는 사람의 임전태세, 곧 결단을 의미합니다. 싸움에 임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진리로-진실한 생각과 마음과 행동으로--악의 세력과의 싸움에 임할 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의의 흉배를 붙이고함은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 즉 생명과 직결된 가슴을 로 보호하라는 말씀인데 하나님의 의로서 우리의 가슴을 보호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로 여기심을 받는 길은 믿음으로 말미암습니다.
이사야 59장 17절에서는 의로 호심경(護心鏡; breastplate)을 삼으시며 구원을 그 머리에 써서 투구를 삼으시며 보수(vengeance)로 속옷을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을 삼으시고했는데, 호심경(breastplate)이나 흉배는 같은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8절에서는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라고 말씀함으로 믿음과 사랑이 우리의 심장을 보호하는 흉배가 된다고 했습니다.
 
15절: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함은 우리의 방어영역을 넓히고자 함입니다.
평안의 복음이라고 함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평안의 사도로 오시고 증거하고자 하신 좋은 소식을 뜻합니다. 에베소서 2장 17-18절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들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전하신 그 평안의 복음을 전하는 신을 신어야 합니다.
악의 영역은 분열과 싸움인데 이곳에 평안과 화목의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대하여야 합니다.
 
16절: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火箭; flaming darts)을 소멸하고 

바울당시의 병사들의 방패를 보면 몸 전체를 가릴만큼 커다란 것입니다. 적이 화살로 공격할 때 큰 방패 속에 몸을 숨기면 안전합니다. 화전이란 불을 붙인 화살이나 창 촉을 뜻하는데, 우리가 믿음으로 전신을 무장할 때 적의 격렬한 공격을 온전히 막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17절: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앞에서 본 바대로 이사야서 59장 17절에서도 같은 표현-“구원을 그 머리에 써서 투구를 삼으시며”-을 썼습니다. 머리는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곳인데 구원의 확신이 우리 가운데 있음으로 우리의 생명을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8절에서는 구원의 소망의 투구라고 했는데 같은 뜻입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진리나 의나 복음이나 믿음이나 구원이 방어용이라고 한다면 성령의 검-하나님의 말씀은 공격용 무기입니다. 이로써 사탄의 공격을 격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십일 금식 후에 사단의 세 가지 시험을 받으실 때 말씀으로 온전히 물리치신 것 같이 우리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을 둠으로써 사단의 공격을 파할 것입니다.
히브리서기자는 히브리서 4장 12절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말씀합니다.
현재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는 예리한 하나님의 말씀의 검을 여러분의 입술에 가지시기 바랍니다.
 
18-20절: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로의 무장은 어떤 특정할 때만 할 사안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항상 철저하게 무장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이 우리의 연약한 때에 연약한 틈을 타고 들어와서 우리를 넘어뜨릴 것입니다.
우리의 무장은 주님께로 향한 기도와 간구로 이루어지는데 무시(無時)-시간을 가리지 않고 항상 성령 안에서 깨어서 구하라고 권면합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에서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했습니다. 이 일을 함은 사단이 넘어뜨리고자 하는 그리스도의 몸되신 교회와 교회를 구성하고있는 성도들과 나 자신을 위하는 일입니다.
 
사탄은 어둠의 영역이 침범당함을 싫어하는데 우리는 빛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빛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 담대히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증거해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에 묶인 상태에서도 이 일을 감당하고자 글로써 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증거하였습니다.
 
3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매일의 삶 가운데 힘써서 항상 구할 것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 입기를 구하되 기도와 간구로써 그리스도의 영-성령 안에서 항상 깨어서 구하되, 이렇게 함이 우리자신을 위하는 일일뿐 아니라 다른 교우들을 위하고 또한 그리스도의 몸되신 교회를 위하는 일임을 깨달아 아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